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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버킷을 이뤄보자 : 정식당 런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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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킷리스트였던
맛있는 김밥 먹기!
정식당을 다녀왔습니다.


 
[ 정식당 ]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주차 : 발렛 ( 비용 5,000원 - 현금, 계좌이체 가능 )
영업시간 : 12:00 - 22:00 (연중무휴)
영업시간 : 라스트오더 13:15 / 19:35
예약 : 캐치테이블
( 한달단위로 진행 : 6.28일 11시 -> 7.28일 11시까지 예약오픈 )
 
주문 : 런치 2인 (각 185,000원 ) + 맛있는 김밥 2줄 (각 20,000원)
총 : 410,000원

차는 정식당 옆 주차장에서 발렛을 해주십니다.
( 5,000원 )
입구에 정식당이라고 되어있어요!
들어가면 직원분이 한팀씩 예약자확인 후 
엘리베이터로 안내를 해주시는데
 
저희는 앞팀이 있어서 정식당 카페에서
잠시 대기해 달라고 말씀해 주셔서
정식당 카페를 먼저 들어갔어요!

분위기도 너무 평온해 보이고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잘되어있어서 놀랐어요.
특히나 야외테이블로 들어오는 채광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렇게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정식당은 2,3층으로 되어있어요.
2층은 홀형태이고
3층은 룸형태로 나눠져 있어요.
예약할 때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룸으로 예약을 했답니다 :)

룸은 4인석으로 되어있고
정갈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컵 디자인이랑 꽃이랑
먼가 조화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메뉴판이에요.
 
 
임정식 셰프님의 새로운 한식장르로
뉴욕에서 먼저 별을 받았고
그 이후에 서울에서도 받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역시나 사악하지만.. 그만큼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에요.
처음 말했듯 제 버킷리스트 중에 맛있는 김밥 먹기가 있어요!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면 먹어봐야 되겠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어요 :) ㅎㅎㅎ

 

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처음에 물수건을 가져다주시는데..
물수건에 약간 조말론 향수를 뿌리셨나? 싶을 정도로
향이 엄청 좋은 물수건이에요 ㅎㅎㅎㅎ
 


< 반찬 >

반찬이라는 이름에 아뮤즈부쉬예요.
먹는 순서는 계란찜부터 시계방향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각각 다양한 맛이 나는데
기억나는 걸 쓰자면
 
계란찜은 무난하고 완두콩이 신선하다? 느낌이고
잿방어는 야채와 밸런스가 좋았어요.
구운 브리오슈 + 트러플 + 한우안심 조합은 맛있긴 하지만
무난한 느낌이었어요.
오징어 먹물 아란치니도 무난쓰.
마지막에 마시는 주스는 옛날 휴롬?! 착즙기의
그런 신선함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ㅎ
 
한입거리치고는 확실히 플레이팅이나 맛이나
수준이 높았음은 분명합니다.
맛이 없는 건 거의 없어요.
무난하다는 생각한 맛이 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캐비어 >

우선 식기가 진짜 임팩트가 있어요.
저처럼 식기류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단 1차로 감동..
 
줄전갱이회 + 칼루가 캐비어가 있고
투명한 게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토마토였나?
그렇고 안에 야채가 있어서
회에 다 올려서 먹어야 하는 조합이에요.
 
일단 줄전갱이랑 캐비어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처음 먹어봤는데.. 와.. 이게 돈의 맛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에 있는 야채와 투명한 친구들이 캐비어가 짤 수 있는 걸 잘 잡아줘서
밸런스는 정말 아주 좋았어요.
 
특히나 얼음으로 온도유지를 해주셔서 센스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문어 >

다음 요리는 문어인데요.
돌문어를 살짝 데친 후에 튀겼고 감자는 슬라이스 후 조리가 되어있고
안에 소시지? 와 소스 같은 개념의 친구들이 안에 있더라고요.
 
돌문어가 이렇게 부드럽고 촉촉하고 바삭할 수 있는가?
돌문어 + 감자 + 소스의 조합은 밸런스가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문어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받았어요.
 
문어가 조리하기가 은근히 힘들고 어려워요.
오버쿡되면 질겨지고...
이상점을 잘 찾으신 것 같아요.
 
미리 말씀드리면 모든 메뉴 중에 1등이에요.
 


< 맛있는 김밥 >

요리마다 해당요리에 맞게 식기류를 바꿔주시는데
이렇게 하면 이전음식과 섞이지 않아서
각 요리마다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고
요리마다 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만족감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일단 맛있는 김밥은 조합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 이예요.
한우불고기 + 김부각 + 트러플 소스
김의 식감은 바삭바삭하고 안에 한우불고기와 밥이
너무 괜찮았어요.
트러플 소스가 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많이 먹으면 짜긴한데 
그건 제가 조절하는 거니까...
 
확실히 맛있고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3~4줄까지는 그냥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돈이 문제지...ㅠㅠ
 
 
한편으로는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유튜브에 검색하니까
실제로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셔서 만들어 
보신 분들이

 


 


 < 보양식 >

보양식이라는 요리인데
낙지, 버섯,,,,등등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재료와 육수가 있는 요리인데
저에게는... 무난 무난했어요.
 


< 지중해 농어 >

 

다음으로 농어예요.
농어는 껍질이 진짜 바삭바삭하고
안에 있는 살은 엄청 촉촉해서 담백한 맛이 강했어요.
농어 안에 김치가 깔려있어서 육수에 농어 + 김치를 먹으면
 
담백한데 살짝 아삭한 맛이 나서 좋아요.
제가 생선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담백한 맛이 요리 중간에 있으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 양갈비 >

양갈비가 나오기 전에 나이프와 포크를 주셨는데..
나이프가 해리포터에 나오는 딱총나무 지팡이 같은 느낌이라
찍어봤어요. ㅎㅎㅎ


드디어 메인!!

 

양갈비를 수비드 하고 구웠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옆에는 작은 쌈밥이고 그 위에 당근이 올라가져 있어요.
 
양갈비는 엄청 부드럽고 잡내도 전혀 없어요.
깻잎으로 퓌레를 만들어 주셨는데
 
솔직하게 이 조합은
이태원에 브라이 리퍼블릭이라는
남아공식당에 양갈비 + 시금치퓌레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정식당이 양갈비는 더 괜찮아요!
퓌레 조합이 그렇다는 거예요 ㅎㅎ

쌈밥은 아삭아삭했던 것만 기억이 나요.ㅜㅜ
 


< 유자 소르베 >

우선 꽃잎은 먹었을 때 향이 엄청나요.
향수를 마신느낌..
핑크솔트 같은 유자소르베는
새콤달콤해서 확실히 
앞에 먹었던 요리들을
마무리해 주는 느낌이에요.
 
느끼한 거 먹고 사이다 먹기 같은?
앞에 요리를 싹 밀어내주는 느낌!
 


< 땅콩 하르방 + 뉴욕-서울  >

이때 화장실을 다녀와서 설명을 못 들었는데...
전해 듣기로는 다 먹는 거고
요 디저트들이 뉴욕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하르방은 안에 초콜릿? 같은 아이스크림이고
바닥에 깔려있는 건 돼지바깥은 느낌이에요.
 
뉴욕서울은 얇게썬 아몬드강정? 같이 
식감이 바삭한 것과 하얀크림이 있는 빵 같은 건
무난한 미니빵 같은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달고
각각 식감이 재미난 것들이 있어요!
 


< 차 + 호두과자 >

마지막으로 커피 or 차를 물어봐주시는데
차는 귤피차, 작두콩차... 앞에 2개 정도가 더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귤피차를 주문했어요.
 
호두과자는 안에 있는 진짜 호두들은 장식용이니까
먹지 말라고 하셨고
맨 위에 만든 호두과자만 먹으라고 하셨는데
온도도 적당하고 안에도 내용물도 맛있어요.
 
커피는 엄청 진하다고 들었고 
귤피차는 반대로 향과 맛이 약해요.
생각보다 오래 우렸는데..
아쉬워요.
 


< 화장실 + 기타 >

화장실은 깔끔하고 향도 좋아요.
1인화장실이 칸칸이 있는 구도예요.

계산서는 정식당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아요.
이날은 제가 계산한 게 아니라서 ㅠㅠㅠ
고맙게 생각하고 얻어먹었어요..ㅠㅠㅠㅠ
룸에서 먹어봤으니 다음엔 제가 홀에서 사야 되겠어요 :) ㅎㅎ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찍어본 룸이에요.
확실히 정돈되어 있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시고 메뉴설명도 나이스하게 해 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메뉴 중에는 문어가 1등!!
맛있는 김밥이 2등이에요!!
 
정말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열심히 경제적 자유를 향해 달려야겠네요!!
맛있게 먹은 정식당이었습니다 :)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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