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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송도 바우다] 제주돼지 코스요리 내돈내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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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힐링이 필요해서 사치를 부려본...
송도 바우다입니다 :)
매장이 옮겨지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제가 요즘 가장 가주가는 센트럴파크쪽으로 옮기셨더라고요.ㅎㅎㅎㅎ


 

 

[ 바우다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60 1층 116호
운영시간 : 16:00 - 21:30
브레이크타임 : 17:30 - 18:00 / 19:30 - 20:00
휴무 : 화요일
주차 : 지하주차장
예약 : 캐치테이블 어플이용
예약금 : 20,000원 (계산 시에 환불 후 전체금액계산)
콜키지 : 레드/화이트 와인 : 20,000 원 (병)
콜키지 : 샴페인/위스키 : 30,000원 (병)
 
 


 

입구에 들어가면 바형태로 8자리가 있고
안쪽에 6인석 2자리가 있습니다 :)
 
이날은 2명이 가서 바자리를 안내받았어요!
반찬이 세팅이 되어있는데 정갈해 보여서 좋았고
특히 아래쪽 돌김치? 갓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이거 따로 판매안하시나요 ㅠㅠㅠ


 

코스 구성은 사진처럼 되어있어요.!!!
코스시작전에 고기를 한번 보여주시는데...
반찬을 먹어보느라 잊어버렸어요 ㅠㅠㅠ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는 모습이에요.
제주를 표현하기 위한 현무함느낌의 공같은게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뒤쪽에는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애피타이저!
 


 

처음 나온 애피타이저는 
크림치즈+방울토마토+ 야채가 있고
아래쪽에 발사믹소스와 유자소스?? 였던 것 같은데
모양은 이쁜데 먹기가 생각보다 불편해요. 소스를 발라야 해서
아래쪽까지 섞어야 하는데 컵이라..ㅜ
그래도 처음 시작하기에는 아주 좋은 샐러드예요!
깔끔하고 상큼해서 좋았어요 ㅎㅎㅎ
 


 

현무함 공이 왜 나에게 오지????
싶었는데 두 번째 애피타이저였어요ㅋㅋㅋㅋㅋ
제주느낌도 나고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요.
안에 담긴 식기류도 예쁘더라고요.
 
음식설명을 열심히 해주셨는데... 하루만 지나도 기억이 가물가물..
왼쪽에 밤 같은 건 테란느 같은 식감에 느끼한 맛이에요. 
먹고 바로 돌김치 먹은 기억이 있어요...
오른쪽에 소라 같은 친구는 유자베이스로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라서 좋았어요.
식감은 쫄깃한 피에 안에 부드러운 유자슈가 들어있는 느낌이에요.

 


 

애피타이저가 끝나고 미니화로를 준비해 주시는데
안에 보면 초는 LED예요.
어차피 고기가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따듯한 상태라서
오히려 이게 더 안전하고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처음으로 제주산 돼지고기 갈매기살과 제주 고사리를 같이 주셨어요. 
접시랑 색감이 잘 맞아서 보기가 너무 좋아요 :) 
고기는 항상 옳은 건 당연한 건데 
고사리가 진짜 별미였어요. 식감도 너무 좋고
처음으로 고사리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를 느꼈어요.


 

갈매기살은 역시 너무 맛있어요.
육즙이 살아있고 굽기도 적당해서 좋았어요.
반찬 중에 파무침이랑 같이 먹었는데... 이 조합은 뭐.. 이미 ㅎㅎㅎㅎ
시작부터 아주 좋아요 :) 
 
직원분이 처음 나오는 고기요리를 주시고 나서 굽기조절이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시고
이후에 괜찮으신지 확인 후에 괜찮다고 말씀드리면 굽기는 그대로 진행을 해주시는데..
이런 디테일 너무 감동이었어요.

 


 

안심은 샌드위치형식으로 나왔어요.
크기가 생각보다 크고 온도는 적당해서 
바로 먹기에 부담이 없어요.


 

손으로 잡고 먹으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커서 나이프라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고기는 부드러워요.
 
맛은 예상이 가능한 맛이긴한데 
고기가 부드러서워 그런지 조금 더 폭신한 맛이 있더라고요.

 


 

오른쪽 직원분이 고기를 정말 열심히 구워주시고 있어요.
하트하트...
고기냄새를 잘 빼셔서 그런지 먹을 때 옷에 냄새가 밸 일은 전혀 없어요.

 


 

목살과 구워진 방울토마토에 발사믹 소스를 뿌려주셨어요.
고기마다 맛이 다른걸 한 번에 느낄 수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아!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건 모두 2인분입니다:) 
사진에서 양이 적게 보일 수 있는데
다 먹고는 진짜 배불렀어요..ㅎㅎㅎㅎㅎ

 


 

구운 방울토마토가 생각보다 목살과 잘 어울리더라고요..ㅎㅎㅎ
담백함과 상큼함이 같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 

 


 

다음으로는 삼겹수육과 면요리인데
면요리는 실곤약으로 냉면을 만들어주셨어요!
수육은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진짜 사르르...
같이 주신 무말랭이와 쌈장이 밸런스가 너무 좋아요.
배추위에도 약간 소스가 있어서 
배추 + 수육 + 무말랭이 + 쌈장을 먹고 나서
냉면을 마시면 완벽... 해요.... 
냉면 안에 있는 편육은 무난하게 쫄깃한 맛이에요 ㅎㅎㅎ

 
 


 

쭉쭉 달리다 보니 마지막 고기류가 나왔어요!
가브리살인지 항정살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가브리살을 주셨던 것 같아요..!
마늘을 같이 구워주셨던 것 같은데.. 안 먹었어서..(내가 왜 그랬지..) ㅠㅠ
 
가브리살은 쫄깃하고 담백해서 좋았어요.
약간 좋은 고기라는 게 제일 많이 느껴진 건 가브리살이었어요 ㅎㅎㅎㅎ

 


 

가브리살까지 먹고 나면 자리정리를 해주십니다:) ㅎㅎㅎㅎ

 


 

식사가 나오는데 곤드레밥, 시래깃국, 양념장, 구운 김 , 가자미젓갈이었던 것 같아요.
고기는 숙주와 함께 볶아서 주셨는데 약간 간장베이스의 고기숙주볶음이에요.
밥을 비비고 구운 김에 젓갈을 올려서 먹고 고기와 국을 먹으면 되는데
진짜 맛있고 깔끔한 한식을 먹는 느낌?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코스요리에 우리가 익숙한 게 나오면 대부분 두 가지 반응을 가지더라고요.
특별한 걸 먹고 싶었는데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거네? 
vs
익숙해서 좋다!
요정도 반응인데.. 사실 당연하겠지만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익숙해서 오히려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김과 젓갈이 너무 맛있어서 즐겁게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어요.
크렘브륄레 와 오미자차를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크렘브륄레를 조금 더 단단하게?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밸런스는 좋았어요.
크렘브륄레는 적당히 부드럽고 달고 오미자차는 상큼해서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마지막으로 앞에서 말한 거 이외에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뽑자면
좋았던 점은 물에 날짜표기가 붙어있는 게 기억이 나요.
조금 더 신뢰감이 올라가는 느낌이었고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바 자리가.. 음..
제가 식사를 할 때 저희 팀 포함 4팀이었고 8명이었는데
음식설명이나 안내를 팀별로 해주시는 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설명을 4번씩 들어야 하니까... 조금.. 쉽지는 않았어요.
테이블 간격이 조금 떨어져이거나 
안쪽 테이블에서 먹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엔 가족이랑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그니엘 비채나가 2배 이상 비싼데
바우다를 2번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방문할 날을 기대하며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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