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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

고즈넉한 전시회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조선, 병풍의 나라 2 ]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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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제이생활 제이입니다.
오늘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 조선, 병풍의 나라 2 ] 를 다녀왔는데
병풍 전시회는 정말 생소해서 오히려 고즈넉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정보
▶ 온라인 예약방법
▶ 현장발권 및 오디오가이드 진행방법
▶ 전시회
▶ 스토어
 
 


■ 기본정보
운영시간 : 화-일요일 / 10:00-18:00
휴관 : 월요일
주차 : 아모레퍼시픽 본사 주차장
예약 : 온라인 사전예약 후 현장발권
기간 : ~ 4/30일(일요일) 현재 3/31까지 예약가능

 


 
 
■ 온라인 예약방법

네이버에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을 검색 후 들어가시면 되고
해당 전시회는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 
사이트 접속 → 신청하기 클릭 → 회원가입 → 예약 날짜 및 시간 선택 → 신청확인 → 완료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어요!! ㅎㅎ
시간도 30분 단위고 자리도 널널해서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시면 됩니다
 


■ 현장발권

우선 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아내 혹은 신용산역 1,2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1층 왼쪽 편에 있는데
입구에 안내해 주시는 가드분들에게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들어가서 이름과 예약자 핸드폰번호 뒷자리를 말하면 조회 후에 결제 및 발권을 해주시고
오디오가이드는 옆에 입간판이 있는데 그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래에서 상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병풍전시회라서 전시회장 가는 길에도 멋있는 디스플레이 병풍이 전시되어 있어요 ㅎㅎ
 


 
■ 오디오가이드 진행방법

wifi 찾기 ( APMA 연결) → 핸드폰 어플 다운로드 ( APMA GUIDE 설치 ) → 어플 실행 후 가운데 APMA GUIDE 클릭 → 발권티켓 뒷면에 인증번호 입력하면 끝!

 
 


 

해당 전시는 지하 1층에서 진행되어서 내려가야 해요 ㅎㅎㅎ
내려가면 직원분이 표를 확인해 주시고 짐이나 아우터 보관하는 곳을 알려주십니다.

 


 

무료이고 크기별로 원하는 곳에 보관하면 되는데
너무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전시를 진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시작부터 기대감이 ㅎㅎㅎㅎ
 


■ 전시회

전시회를 가면 어떤 의도나 생각을 가지고 전시회를 열었는가를 무조건 읽어보는 편인데
이번 [ 조선, 병풍의 나라 2 ]는  "병풍에 깃든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미감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되었다."라고 되어있어서 주제가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차분하고 은은해서 너무 좋았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은 건 아니라서 여유롭게 전시회를 볼 수 있었어요.

 


 

바닥에 이렇게 전시중인 병풍들이 재생되는데
확실히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이니까 더 집중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아래의 이름과 설명은 오디오 가이드의 내용을 참고해서 적어봤습니다 :)
오디오 가이드 무료니까 꼭 함께 들으면서 전시회 관람하세요!! ㅎㅎ
 


□ 화조문자도8폭병풍

유교적 덕목을 강조한 문자들을 화조와 조합한 병풍이라고 해요.
화면을 나눠서 상단에는 자연, 건물, 기물의 형상을 있고 있는 문자를 두고 그 아래는 꽃, 나무, 새의 도상을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ㅎㅎㅎ
 
나에게는 그냥 자연이 많은 예쁜 병풍....ㅎㅎㅎ
망할 무지..ㅎㅎㅎ
 


□ 문자도8폭병풍

유교의 핵심 윤리인  ' 효 제 충 신 예 의 염 치 ' 를 주제로 한 문자도 병풍이고
각 폭에는 효도, 우애, 충절, 믿음, 예, 의리, 청렴, 부끄러움을 뜻하는 여덟 글자가 화면마다 한 글자씩 커다랗게 그려졌고,  각 글자와 관련된 유교 고사가 쓰여있다고 합니다.
해당 작품은 조선 후기 효제문자도의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ㅎㅎ
 
잉어가 귀여워서 찍었는데 
오디오 가이드 듣고 오... 역시 유교의 나라 ㅎㅎㅎ
확실히 한자와 동물표현을 잘했구나 싶었어요.
 


 
□ 하락도12폭병풍

고대 중국의 전설 하도낙서의 내용을 십이지, 고사산수, 화조 등과 함께 그린 병풍이며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1-2폭에는 각각 하도낙서의 전설 , 3-4폭에는 원을 둘러싼 십이지 도상 , 5-6폭에 걸쳐 중국의 백이와 숙제 고사와 관련된 수양산이 펼쳐져 있고 , 7-12폭에는 길상을 상징하는 동식물들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ㅎㅎ
 
그냥 십이지가 보여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의미와 전설이 있네요 ㅎㅎㅎ
 


□ 백납도10폭병풍

작은 그림이나 글씨를 각 폭에 붙이거나 직접 그려 화면을 꾸며 만든 병풍으로, 다양한 주제의 많은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실제로 10폭이라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이건 각각 하나씩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ㅎㅎㅎ
실제로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에요!
 


 
□ 평생도8폭병풍

옛사람들이 선망했던 삶의 단계를 그린 평생도 병풍으로
문관으로 급제한 상류층 사대부 양반의 일생을 그렸다.
 
지금으로 따지면 교육 쪽에서 성공한 삶...
옛날이나 지금이나 잘 사는 사람의 모습을 선망하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ㅎㅎㅎ
더 열심히 살아야 되겠어요!!!

 
 


 

병풍을 감상하다 보면 다음 전시장이 나와요.! 
동일하게 여러 병풍작품들이 있고 가운데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앉아서 작품을 볼 수도 있고 작품집을 천천히 볼 수도 있어요 ㅎㅎㅎ
 
오디오가이드가 미술관을 벗어나면 사용불가라서
이후에 블로그 쓰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ㅎㅎㅎ
캡쳐를 조금 해뒀기에 망정이지...
아래부터는 기억나는 것만 써볼게요 ㅠㅠㅠ

 


 
□ 구운몽도8폭병풍

김만중(1637-1692)이 지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장편소설 [ 구운몽 ] 에서 주요한 장면만을 골라 그린 병풍이다.
해당 작품은 성진이 꿈꾸기 전, 백옥교에서 승려의 모습으로 팔선녀를 운명적으로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성진의 스승인 육관대사가 성진을 꺠우기 위해 꿈에 찾아와 계단을 타고 양소유를 만나러 올라오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16폭병풍이고 전시회 작품 중 가장 길어요!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색감이 조화로워서 작품길이가 길지만 하나의 이야기가 있는 작품으로 보여요.
 


□ 금계도8폭병풍

정조가 일본 화가로부터 받은 금계도 병풍을 단원 김흥도에게 명해 모사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과 일본의 화가들이 교류하며 주고받은 영향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ㅎㅎ
 
금계가 진짜 확 눈에 띄어요 ㅎㅎㅎㅎㅎ
 


 
□ 자수매화도10폭병풍

나뭇가지 사이에는 연분홍과 진분홍의 매화꽃을 가득 배치하고 , 고목 군데군데 연둣빛 이끼를 표현해 화면의 생동감을 부여했다고 하며
화면 마지막에 관서와 더불어 당나라 정곡의 시 [ 매] 를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자수로 표현한 매화가 정말 멋졌어요.
색감이며 매화꽃을 표현하는 세밀함이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겠구나 싶었어요.
 
 


 
□ 귀로10폭병풍

청전 이상범이 41세에 그린 초기작으로, 농부가 소를 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산촌의 정경을 운치 있게 묘사한 수목산수화 병풍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운치가 있는데...
영화 전우치에서 강동원 배우님이었나..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의 그림이 생각났어요 ㅎㅎㅎㅎ

 
 


 

다 보고 나오면 누가 봐도 마무리를 알리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ㅎㅎ

 


 

입장은 걸어서 해도 퇴장은 엘리베이터로 ㅎㅎㅎㅎㅎ
엘베도 느낌이 있네요...ㅎㅎㅎ
 


 
 
■ 스토어

나름 이것저것 많이 팔아요 ㅎㅎㅎㅎ
수첩이나 다이어리 같은 걸 사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그건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돌아가려고 했는데..

 


 

카운터 앞에서 수첩이 있길래 구매하려고 하니까
전시회 후기 설문을 하면 주는 거라고 해서 바로 참여했어요 ㅎㅎㅎ
깔끔하고 무난해서 아주 만족..ㅎㅎㅎ
 
개인적으로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전시회도 여유롭고 분위기도 고즈넉해서
너무 좋았어요.
아쉬움이 있다면 약도에 전시관람순서가 표시된 팜플릿이 있으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아요.
후반부에는 앞뒤나 안쪽으로 갔다가 나와야 되는 공간도 있어서 ㅎㅎㅎㅎ
그걸 제외하고는 확실히 만족스러운 전시였어요.
그럼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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